교양/독후감

<갈매기의 꿈> 독후감

판다의 삶 2020. 9. 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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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

자유롭게 비행하는 조나단이 구속된 우리에게 던져주는 자유의 경전!세대를 넘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을 새로운 번역으로 만난다. 자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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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바크(소설가) 저 | 공경희(번역가) 역 | 현문미디어 | 2015

 

'갈매기의 꿈'을 읽고

 

갈매기 조나단은 대부분의 갈매기와 달리 비행을 단지 먹이를 얻기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본성을 실현하기 위한 행위로 받아들이며 자유를 좇는다. 그러나 조나단이 속한 갈매기 부족은, 심지어 조나단의 부모님조차 이러한 숭고한 행위를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무리에서 그를 추방시켜 버린다. 자유로운 갈매기 조나단은 고차원적인 정신의 세계, 천국으로 승화해 아름다운 비행을 계속하며 사랑을 실천해 나간다.

 

 

갈매기 부족의 사회에서 숭고한 정신적 가치는 뒤로 한 채 물질적 가치를 숭배하고 강요하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었다. 또, 그 사회 안에서 존재의 본성에 대한 심오한 고민을 할 겨를도 없이 그저 먹이를 위해 비행하라고 강요받는, 그저 생존 그 자체가 존재의 본성이라고 강요받는 우리의 모습도 찾을 수 있었다. 정신의 세계로 승화한 갈매기 조나단과 달리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이러한 강요는 어느 정도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그렇다면 존재의 본성이 생존 뿐인, 그저 껍데기를 유지하기 위할 뿐인 삶을 필사적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우리는 조나단의 비행을 시작해야 한다. 자유를 만끽하고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궂은 바람에도 자신감있게 강하하며 그 자체로 아름다운 갈매기가 되어야 한다.

 


조나단은 아주 단순한 것들에 대해 말했다- 갈매기가 비행하는 것이 옳다는 것. 자유가 존재의 본성이라는 것. 그 자유를 막아서는 것은 무엇이든 무시해야 한다는 것. 그게 의식이든 미신이든 어떤 형태의 제약이든.

 

무리 중 누군가가 말했다.

“부족의 법이라고 해도 무시하라는 겁니까?”

 

조나단이 대답했다.

“단 하나의 진실한 법은, 자유로 이어지는 법이다. 다른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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