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란? 기준 금리와 시장 금리

금리의 의미

금리는 한마디로 돈의 가격입니다.

물건을 사고 팔 때 물건의 가격인 물가가 있듯이 돈에도 수요와 공급이 생기면서 일종의 가격이 형성됩니다. 자금이 거래되는 금융 시장에서 자금 수요자가 자금 공급자에게 자금을 빌린 대가로 지급하는 금액 또는 금액의 비율이 금리를 뜻하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자금을 빌린 대가로 지금하는 금액의 비율 즉, 이자율의 의미로 더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의 의미

기준금리란 시중에 돌고 있는 돈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결정하는 금리입니다.

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정책 금리로 나라 안 모든 금리의 기준이 됩니다. 각 나라의 중앙은행은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 상황의 변화, 금융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하여 유동적으로 기준 금리를 조정합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의 최고 결정 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회의를 거쳐 연 8회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결정된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다른 금융기관과 거래할 때 기준이 됩니다.

시중에 돌고 있는 돈의 양, 통화량을 조절하는 이유는?

대출이 늘고 수출도 활발해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리면 물가가 상승하고 부동산이나 주식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경기가 과열된 경우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초단기 금리, 장단기 금리, 예금 및 대출 금리 등 다른 금리들도 따라서 오르게 됩니다. 이자 부담이 커지게 되면서 대출이 줄어들고, 돈을 쓰지 않으니 물가가 안정되게 됩니다. 반대로 경기가 침체된 경우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다른 금리들도 낮아지게 되므로 대출과 소비, 투자가 늘게 되면서 경기가 활성화됩니다.

2020년 7월 기준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로 한국은행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3월 17일 기준금리를 0.5% 인하한 0.75%로 설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유럽 등의 경제 타격으로 국내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기 방어를 위해 5월 28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0.5%로 인하하였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시장금리의 의미

시장금리는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거래할 때 시장 참여자들의 자금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되는 금리입니다.

민간금융기관이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예금금리, 대출금리 및 금융회사 간의 거래에 적용되는 콜금리 등 금융시장에서 사용되는 금리를 아우릅니다.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시장금리는 경기 동향, 금융 사정을 반영하여 변동되므로 기준금리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시장금리도 올라가고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시장금리도 떨어지는 등 시장금리는 기준금리를 따라 움직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기준금리의 방향을 미리 예측해, 기준금리보다 시장금리가 먼저 움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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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한국은행] 한국은행 기준금리

https://www.bok.or.kr/portal/singl/baseRate/progress.do?dataSeCd=01&menuNo=200656

[삼성자산운용 블로그] 현명한 경제생활의 필수! 금리 이해하기 : 기준금리, 시장금리

http://www.samsungfundblog.com/archives/41856

현명한 경제생활의 필수! 금리 이해하기 : 기준금리, 시장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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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란?